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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16)
송사리의 일상
23년 6월 22일 20:04:14 요즘같은 시대엔 정말 MBTI 가 최고의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났어야 할 시기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핫한 이슈인 걸 보면 정말 스쳐지나가는 이슈가 아닌 것 만은 분명해졌다는 걸 느낀다. 괜히 MBTI 과몰입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난 과몰입 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이런 문화가 재밌어서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스몰토크로써는 또 이것만한 게 없지 않은가! 그리고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긴 하지만 성향이 극으로 나오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아, 역시 생각하는 게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 하는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여기서 나의 티엠아이는 난 ISFP 라는 점. (누구 한명쯤은 궁금해 ..
23년 6월 22일 01:45:15 오늘은 집에 꼼짝없이 가만히 있어야 하는 날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사실 딱히 나갈 곳도 없긴 했다. 하지만, 오늘은 퀵기사님이 오시는 날이라 물건을 전달드려야 해서 집에서 하염없이 대기를 해야했다. 3~4시정도에 방문이라고 말씀은 주셨으나, 어제 또 11시쯤에 연락을 주신다고 하셔서 아침 일찍 오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혹시 몰라 집에서 무한대기를 하고 있었다. (라고 말하기엔 굉장히 잘자고 잘쉬고 있었음) 결국 회사에서 4시에 퀵을 보내주셔서 한 4시 20분정도에 기사님이 물건을 갖고 가주셨는데, 이렇게 개운할수가! 이제야 정말 모든 것이 끝난것 같아 안도감이 들었다. 정말 상쾌하고 개운한 기분.. 티비 앞을 가로막던 모니터도 사라지고, 줄줄이 연결되어 있던 선들도..

오늘은 뿌리염색을 하기 위해 미용실에 다녀왔다. 사실 뿌리염색이라기엔 살짝 애매한 감이 있었던 관계로, 막상 미용실에 가면 전체염색으로 들어갈 것 같긴 하였으나, 우선 예약을 해야했기 때문에 일단은 뿌리염색으로 예약을 해놓고 미용실에 갔다. 역시나 상담을 받아보니, 살짝 길이가 길어서 뿌리염색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듣고 난 후 , 기왕 이렇게 된 거 전체염색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여기가 염색가성비 맛집이라 (사실 염색이 잘되고, 덜 상하고 이런거 잘모른다. 그냥 관리 잘 안하고 막 하는 편이라서 싼 게 나한텐 가장 좋은곳임) 기장 추가금액이 없기때문에 전체염색을 하는 게 나한테 훨씬 이득인지라 오랜만에 색도 바꿔볼겸 아예 새 컬러를 골라보았다. 그동안은 쭉 거의 같은 색깔만 해오다가 오랜만..
2023. 6. 20. 5:11 오늘은 계획한 대로 우체국 가서 박스도 사고, (재택때 사용하던 pc 반납할 박스가 필요했다.) 박스 사기로 마음 먹은 김에 보건증도 끊으러 다녀와야겠다 싶어 밖으로 나섰다. 뭐 딱히 어려운 일도 아니니 훌훌 다녀올 수 있겠다, 하고 호기롭게 나섰는데, 이때까진 몰랐다. 보건증 끊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은... 일단 박스를 이고지고 다닐 순 없는 노릇이니, 가까운 우체국 먼저 들러 박스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웬걸, 나오자 마자 내리쬐는 햇볕에 당혹스러울 지경이었다. 항상 아침 일찍 나가거나, 늦게 들어와서 몰랐는데 한낮의 땡볕이 벌써 이렇게 강해졌구나 싶어 여름이 온게 실감났다. (근데 오늘 유독 더운 날이라고 하기는 하더라.) 날도 한몫 했지만 하필 또 ..
2023. 6. 19. 0:32 오늘은 정말 별 일 없던 하루였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아무 사건 사고 없이 평온하게 흘러갔던 그런 하루. 거기다 내일은 월요일이지만, 난 한시적 백수이므로 나갈 곳도 없다. 그래서 오늘 더 마음 편히 쉬었던 것 같다. 그게 아니었다면, 이런 걱정 저런 걱정으로 또 마음 편히 쉬지만은 못했겠지. 이렇게 일주일 쉴 수 있는 시간은 드물다는 걸 알기때문에 난 이 시간을 아주 소중히 잘 써야한다. 알차게 쓴다기본단, 뭐랄까... 효율적으로 잘 쉬고 싶다. 효율적으로 잘 쉬고, 효율적으로 잘 먹고, 잘 충전하고, 친구도 만나고. 무리하지 않고 잔잔하게 일주일을 보내는 것이 나의 목표라면 목표이다. 사실 그게 가장 힘든거란 것도 안다. 하루하루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건 그나마 예..
오늘은 친구를 만나고 왔다. 항상 긍정적이고, 남의 좋은 점만 봐주는, 나와는 참 다르고, 결이 다른 이쁜 친구. 그런 친구가 이번 주 내내 무척 힘들어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원래 무슨 일이 있어도 별로 불평을 하지 않는 친구라 무슨 일이 있냐고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었다. 거기다 내가 퇴사를 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챙긴다고 정신이 없다보니, 더 연락을 자주 못한 것도 있고. 사실 원래 오늘 만나기로 약속도 잡아놨었는데 둘 다 어제 퇴근하고 기★절★ 해버려서 약속시간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이야기가 종료가 된 상황이었다. 원래는 성수동에 가보자고 야심찬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도무지 성수동의 ㅅ 도 갈 수 가 없는 지경이었다. 난 어제 드디어 퇴사를 하고 돌아와 7시 40분경쯤 잠이 들어 다음날 11..
2023. 6. 17. 11:45 출소했다. 오후반차를 쓰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사색에 잠겨있고 싶었으나, 사색은 무슨 잠들어 정신 차리기도 힘들었다. 까무룩 자다 깨다 보니 그제서야 창밖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볼 풍경이구나, 싶어 마음이 묘했다. 회사 가는건 싫어도, 고속버스 타는 건 나름 좋아했던지라 그 특유의 기분을 앞으로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다. 뭐, 버스 타고 싶으면 별 일 없어도 한 번 타고 갔다오면 되지. 고속버스에서 음악 듣는게 참 좋단 말이지. 난 원래 노래 들으려고 차 타고, 노래 들으려고 산책하는 사람이다. 이어폰 없이 차 못탑니다. 이어폰 없이 산책 못해요. 아무튼, 끝나서 집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자축도 하고 열심히 놀아보려고 했는데 넉다운 돼서 잠만 자느..
2023. 6. 16. 3:49 금일부로 난 이제 자유의 몸이 된다. (물론 한시적 노예 탈출, 이제 다른곳으로 수감 예정이지만) 하지만 복지가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니 독방을 쓸 수 있는 수감자로 업그레이드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앗. 근데 독방은 아주 큰 잘못일때만 격리의 의미로 독방 쓰게 되는건가? 사실 잘 모름. 내 퇴사가 가장 중요함. 이제 내일만 무사히 끝내면 (그것도 반차를 써서 오전만 일하고 도망 가능! 이런걸 개꿀이라고 한다지.) 빠르게 도망칠 수 있다. 다만 이 찜찜함은 가시질 않아서 참 문제일세. 퇴사 하고 나서 누락이나 과실건이 나중에 발견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역시 찜찜한 채로 그만두긴 해야 할 것 같다. 모니터링 인원 좀 더 충원했음 좋았을텐데.. 걱정인형에게 이런 ..

2023. 6. 14. 23:47 내일은 성남으로 센터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다. 그래서 6시까진 일어나야 시간에 맞춰 고속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지금 초긴장 상태...! 어떻게 그 먼 길을 2달 반이 넘도록 다닌건지 참 궁금하다. 이렇게 이틀 나가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앓는 소리가 나오는데... 하지만 목금, 이틀만 나가면 이제 해방이다! 제발 평탄하게, 무난하게만 가자. 꼭 마지막에 일이 터져서 사달이 나는 법인지라 벌써부터 손에 땀이 날 지경이다. 그래도 금요일 오후에는 반차니까, 정리할 거 정리하고 천천히 퇴근 준비해도 될 것 같다. 쫓기듯 나오면 항상 찜찜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게다가 거리도 멀어서 다시 되돌아 가기도 힘든 길이다보니 더더욱 강박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반드시, 찜..
2023. 6. 14. 2:07 근무를 끝마치고 나면 긴장이 풀려 잠이 쏟아지고 만다. 어정쩡하게 잠이 들어버리면 애매한 시간에 깨버려 다음날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 순간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해 불도 못끄고 까무룩 잠이 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래도 요 근래 며칠동안은 잘 버티다가 잘 시간에 맞춰 자곤 했는데, 오늘 알 게 모르게 피곤했는지 또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잠이 들어버렸다. 결국 새벽 1시에 일어나 늦게 약을 챙겨먹고, 가려운 머리도 감고, 세수하고 대충 머리를 말리며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수요일. 금요일까지 이틀 남았다. 즉, 퇴사까지 이틀 남았다는 얘기다. 근무일수로는 3일 남은 셈이지만, 어쨌든 D-day 2일이라는 점이 정말 기쁘다. 다만 3일동안 별 탈 없기를 열..